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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23 1분기 현대오토에버 신입 공채 최종 합격 후기 및 준비과정

지과쌤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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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입사한지 약 이주일 정도가 지났다.

    잊지 않기 위해, 차분히 회고 겸 준비 과정을 적어본다.

     

    참고로 오토에버는 이번이 두번째 지원이다.

    2021년 최종까지 갔지만, 다른 회사를 선택했고 2023년 타 직군으로 다시 전형을 진행해 최종합격하여 현재 재직중이다..

    아무튼.

     

    일정


    서류마감 온라인전형 서류 및 온라인전형 결과 발표 1차면접 + 과제전형 채용검진 2차면접 최종발표 입사
    1/30 2/4 2/28 오후 6시 38분 3/6 ~ 3/13 3/15 ~ 3/20 3/20 ~ 3/24 3/29 오전 10시 34분 4/10

    너무 오래 걸렸고, 최종 발표 이후 입사까지의 텀이 너무 짧았다...

     

     

    서류


    서류는 최대한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를 적었다.

    스펙도 화려하지 않을뿐더러, 어느정도 나만의 플롯이 확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그냥 늘 하던대로 했다.

    솔직하게 경험했던 내용을 지원 직무와 연관하여 잘 간추려 적는쪽으로 최대한 포커스를 맞췄다.

     

    스펙

    -회사

    경력 : 1년3개월(백엔드 개발)

     

    -대학

    학점 : 3.41/4.5

    인턴 : 2회 (2회 모두 4~6개월 이상, 현재 지원한 직무와는 무관하지만 실제 개발 업무 진행)

    자격증 : 없음 ( 인턴 및 개인 프로젝트에 더 집중한다고 아예 신경도 안썼다.. )

    어학성적 : 없음 (군입대전, 카투사 지원때문에 토익 800점정도...? 유효기간 만료 이후에 따로 준비한적은 없다. 관련해서 질문이 들어오는 경우, 스택오버플로우, 레딧 등 해외 포럼 및 서적들을 번역없이 읽을 수 있고 회화도 어느정도 가능함을 따로 어필하였다. )

    수상경력 : 학부시절 앱 개발 관련 프로젝트 우수상 1회

     

    문항

    1. 현대오토에버의 해당 직무에 지원한 이유와 앞으로 현대오토에버에서 키워 나갈 커리어 계획을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2. 지원 직무와 관련하여 어떠한 역량을(지식/기술 등)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지, 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슨 노력과 경험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학내외 활동/프로젝트/교육 이수 과정 등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소서 문항은 굉장히 심플해서 좋았다.

    하지만, 내용은 최대한 깊이있게 적어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왜 해당 직무에 관심이 생겼는지 (직무 분야가 전혀 달랐기 때문에 허투루 쓰지 않음) 신경써서 이야기를 풀어냈고, 어떤식으로 성장곡선을 그려나갈것인지 내 평소 학습 습관, 업무 방식 등을 토대로 최대한 깔끔하게 기술했다.

     

    특히 2번의 경우, 실제 진행했던 업무 중 직무 연관성이 높은 업무를 몇개 꼽아 "개요, 고민내용, 짧은 회고" 순으로 간략히 적어, 해당 직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최대한 어필했다.

     

    포트폴리오(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는 선택이였던것같은데... 웬만하면 넣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직무 특성상 지원자의 현재 능력이나 잠재력을 판단하기 쉽지 않으므로 최대한 나에 대해 많은것들을 보여주는게 좋은것 같다.

    또, 개발자라면 무조건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항상 관리하고있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이직을 염두해 두고 경력기술서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라는것이 아닌, 내가 내 자신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볼 수 있고, 남에게 더 잘 소개해줄 수 있기에 계속 관리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션으로 작성하는것을 추천한다.

     

    인성검사


    인성검사는 그냥 푹 잘 자고 잘 먹다가 평온한 상태에서 응시했다.

    어짜피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억지로 뭘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걸 돈을 내고 문제집을 풀고, 미리 모의고사도 응시해보는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웠다....

     

    서류 + 인성검사 합격


    1차면접 + 과제테스트


    3월엔 해외여행 일정이 잡혀있었다.

    면접 일정은 3월 6일부터 3월 13일 사이였고, 나는 여행 도중에 면접과 과제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폰은 현지 유심 개통을 했었지만, 혹시 몰라 로밍도 해뒀었고, 인터넷 테스트도 여러번 반복하며 원할하게 화상면접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정작 면접때 인터넷 이슈가 생겨서 시간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잘 해결하고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다급했던 과제제출하기 리마인더

     

    사실 이직 준비를 꽤 오래전부터 계속 해왔고, 면접도 꾸준히 보고있었기때문에 그냥 하던대로 쭉 준비했던것같다.

     

    다만, 아래 두가지는 확실하게 확인하고 면접을 봤던 것 같다.

    1. 신입 JD, 경력직 JD (내가 지원할 직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되는지 확실히 알고싶어서)
    2.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한번씩 다시 읽어보기

     

    과제테스트

    과제전형의 경우,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아무래도, 유관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어 내가 진행했던 업무나, 개발하며 마주했던 이슈들, 개발자 관점에서의 의견...등등 최대한 내 생각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이후, 면접관님과 함께 그날 면접 이야기를 하며... 내가 말이 너무 진지하고 길어서 힘드셨었다는....이야기를 들었...ㄷ

    1차면접 합격


    여행도 하고 면접도 합격하고...결과적으로 아주 좋았던....

     

    채용검진 이후, 2차면접


    특이하게 2차면접 전에 채용검진부터 진행했다.

    검색해보니 피뽑탈 이라고 하는 끔찍한 결과를 받은 사람도 있었기에 설마 나도...? 하면서 굉장히 찝찝하게 검진을 받았던 것 같다.

     

    2차면접의 경우, 1차면접때와 비슷하게 준비했고, 경력기술서에 기술된 특정 키워드의 좀더 딥한 기술지식 공부를 병행하였다.

     

    면접의 경우 팀장님, 실장님이 면접관으로 들어오셨고 다대다 면접으로, 다른 지원자 한분과 함께 진행이 되었다.

    대부분 인성질문을 받았지만, 다른 합격한 동기분은 2차에서도 깊은 수준의 기술질문으로 탈탈 털리셨었다고 한다.

     

    확실히, 내가 왜 이 직무에 지원했는지, 이 회사에서 이 직무는 어떤 일을 하는지, 앞으로 마주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지.. 등등 이런 질문에 대해 확실한 내 대답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싶다.

     

    최종 합격


    솔직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회사를 다녀보니 팀의 리더분이 어떤 마인드를 갖고 리딩을 하는지가 팀 분위기, 생산성, 등등 정말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팀 분위기와 내 성향이 맞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정말정말 잘 맞고 팀장님도 좋아해 주셨던것 같아서 합격을 확신했다.(?)

     

    합격 통보 이후엔, 생각보다 여유 시간이 짧아 급하게 일본 여행도 다녀왔었다.

    언젠가.... 여행 관련 포스팅도 해보리라..

     

    주절주절


    행복하다.

     

    분명히, 업무 강도는 절대 낮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은 이직을 준비하기 전부터 충분히 알고 있었고, 몸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든게 더 버터기 힘들다는걸 많이 느꼈기 때문에 지금이 너무 좋다.

     

    팀 내에서 서로 잘 도와가며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강하고, 뒤쳐지면 가차없이 쳐내는 모 회사, 모 팀과는 달리 함께 돕고, 성장하는걸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게 어느정도 느껴져서 좋다.

    그냥 서로를 인간적으로 대하고, 그저 일하는 기계로 여기지 않음이 너무 좋다.

     

    운이 좋았다.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직무 특성상 신입을 뽑는 경우가 드물고, 뽑는 인원도 많지 않는데, 신입으로 뽑혔고 심지어 같은 팀 동기도 5명이나 더 있다.

    내가 겪었던 지난날과 내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팀원분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데이터베이스 직군의 유니크한 인재가 되고 싶다.

    개발만 하던 내게 로우한 DB는 꽤 어렵고 복잡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며 기초가 단단한 실력자가 되고자 한다.

    언제까지 생각하는 감자일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이 글을 보게 된 지원자분들 모두 합격하셔서 동료로 뵙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답변 가능한 내용엔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 과제전형이 어떻게 나오는지, 면접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등의 질문 등엔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 타 플랫폼에 제 글을 올리고 대가를 받는 행위는 일체 하고싶지 않습니다. 제 글은 제 공간에서만 존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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